이 시대를 사는 인사들은 쩌어기 머언 옛날의 신화나 전설나부랭이는
이미 믿을 생각이 없는기라. 일마들은 '쩐'이 생기는 '쩐學'을 죽기아니면
거품물기로 탐할 뿐인기라. 사는 꼬라지 만큼이나 헐렁한 구두짹을 먼지만
풀풀나는 땅바닥에 안시럽게 붙이고 다니는 일마들은 그러나 배지가 고픈기
아이라 쩐이 디지게 고플 뿐인기라.
"야, 이시키야! 니 놈은 별 수 있는주 아나?"
"야야, 시상에 쩐 실타카는 넘이 어데 있노?"
"안그런척 카는 시키들이 뒷구녕으로는 더하더라 아이가?"
일마들은 당연한 이야길 씩씩하게 하는기라. 쪽팔리구로 거짓말은 안하는기라.
일마들은 저거가 사랑하는 저거들의 쩐을 뒤지고나서도 지고 갈 수 있다꼬
믿는지도 모르는기라.
그럴지도 모르는기라.
'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 백석 잔...1/2 사랑. (0) | 2008.03.29 |
---|---|
소주 백두 잔...오랜만이네. (0) | 2008.03.29 |
소주 백 잔...새벽 라면. (0) | 2008.03.20 |
소주 아흔아홉 잔...고마 내좀 쉬자카이. (0) | 2008.03.20 |
소주 아흔여덟 잔...맹물. (0) | 2008.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