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마흔넉 잔...그런 의미에서.

시골막걸리 2008. 3. 15. 22:49

 

필체라카는 거는 달필이 아이라캐도 마 알아볼 정도만 되먼 되는거 아이가.

밥묵는데는 매너라카나 에티켓이라카나 머 그딴거 신경안쓰고 물 말은 찬밥에

고추 하나만 노코 무도 편한게 묵는기 안존나.

꿈이라카는 거는 개꿈만 아이먼 - 사실 개꿈 꿔가 기분이 영 캥기네 머네 캐도 그 머

개보다 짜다리 나은 인사는 몇이나 되겄노. 입장 바까 생각캐보먼 가들이 더 기분이

나쁠 거라꼬는 생각 안하는갑지. 개들이 웃을 긴데 - 툭툭 터는기고, 니가 죽고 못사는

여인네라카먼 니가 이도령이던 방자든 간에 니만 치다보고, 니한테만 의지하고,

시상 사람 다 아이라 캐도 니만큼은 믿어주는 여인네라카먼 머 더 볼거 있노.

친구는 잡다한 소리 치아뿌고 시어빠진 김치 한쪼가리 놓고도 팬하게 소주 한 잔

털어너으먼 그기 다지 머 별거 있나. 술은 그저 마신만큼 취하면 되는 기고.

인생이라카는 거는 이따구 시시껄렁한 잡소리로 사는기 아이고 몸띠로 직싸게

열심히 메까가매 사는 거 아이가. 안글라?

마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술무로 가자.

퍼뜩 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