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안차게 퍼붓던 비가 잠깐 조는 틈을 타 갔다온
가와사키 부둣가의 치도리공원.
팔짱을 낀 채로 조잘대는 연인들도, 까르르거리며
뛰노는 꼬맹이들도, 낚싯대를 드리우고 느긋하게
간만의 햇살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강태공들도,
하나도 안다르게 생긴 갈매기들도...
어느덧 살포시 부끄럼타는 노을도 우리동네의
그것만큼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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