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백 예순 엿잔...지랄옆차기.

시골막걸리 2010. 6. 11. 10:27

 

放生...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가엽게 여겨 자비를 실천하려는, 자유로이 살게 해주자는,

그 생명들이 행복하게 살게 해주자는, 덕을 차곡차곡 쌓아보자는,

비슷하게는 어느 종교의 속죄양처럼 지가 살며 덕지덕지 쌓아온 죄뭉치를 말 못하는

짐승에게 뒤집어씌우는, 어쩐지 처량해보이기까지 하는 자기위안처럼만 보이는 사람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기실 하나도 없어보이는...

放生을 베풀었네 하고 환하게 웃으며 고속 관광버스에 오르는 그들은

어느새 또 어떤 이의 목을 조를까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