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여든두 잔...누워서 침 뱉기.

시골막걸리 2008. 3. 19. 12:19

 

니가 그 꼬라지로 추레해 비이는거는 넘이 소금을 디립다

분기아이고 니 스스로가 그리 맨들고 있는기라. 사람들이 닐로

지박는기아이고  니가 사람들을 일가뿌고 있는기라.

니한테만 아픈 보따리를 풀어헤쳐놓은게 아이라, 넘들은 팔잡네카고

그 보따리를 고마 묵묵카이 지고가는데 유난시럽구로 니만 우쨋든

가비버볼끼라고 자꾸 풀어보이 그런거 아이가.

니 서 있는 그 골목길도 언넘이 니등어리를 억지로 떠다민기아이고

니혼자 숨따보이 그서 못기나오는거 아이가.

 

니는 넘들이 니를 미버하고, 외면하고, 자꾸 째리보는거 같제.

아인기라.

가들은 닐로 마이 조아할끼다.

니가 가들을 안 믿고 싶고, 사랑하고 싶지 않은 길끼라.

엉성시럽구로 찹은 땅바닥에 누버가 니 혼자 침난 뱉고 있는긴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