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백 여든두 잔... 에헤이 !!!

시골막걸리 2010. 9. 22. 02:05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神을 의지합니다. 도를 믿으십니까?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대답하면 내게 얼마를 지불할거우? 우선 그게 먼저지.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에이, 여보슈. 두말할 것도 없이 그거야 '이름 석 자' 아니겠수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며칠 째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그녀... 이사 간건 아니겠죠, 그죠?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입니다.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어이구, 이번엔 우리 큰 놈이 꼭 서울대를 가야 쓸터인디... 인자는 더 팔아묵을 전답도 없구마이라...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죽마고우, 부랄친구들 만한게 있나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귀찮응께 저리 가시요, 장사도 안돼 미치겄구만...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변비, 두통, 스트레스, 위염...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글쎄요. 짜다리 고민해 본 적 없는데.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나지 ! 나 ! 바로 나란 말이야.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그거 먹는 거요? 슈퍼에 파는 거요?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두 말하면 주디 아프지. 눈치 아잉교...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이번 추석 조상님 차례상은 물 한종바리 달랑 떠놓고 말아야 되나... 고사리 한줌에 5천원이라카이...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문학이니 예술이니 그러면 너무 무게 잡는 것 같소?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개집이라도 좋으니 내 집, 즉 My Housae 장만하는 게지, 죽기 전에.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신기한 약이라고 소문내고 다니지마.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잘 먹고 똥 잘싸믄 장땡이지. 돈이며 명예며 그거 나 아프면 어데다 써먹어?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허허, 살만치 살았으니 인자 더는 없을 것 같은디.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이번에는 참말로 떡뚜꺼비 같은 고추를 봐야 할거인디...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로또 !!! 오직 로또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금연이요. 올해는 꼬옥 끊고 말것이요, 울 아부지 이름을 걸고.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연탄 삼백장만 들여 놓으믄 걱정 없겠소. 올 겨울은 지랄맞구로 춥다카던디...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내 변호사하고 이야기 하시요. 김기사, 박변 불러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흐미, 이러코롬 바쁜 시상에 그딴 건 머한다고 묻소? 이 냥반 어지건히 심심한가 보구만.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도시지유. 도시로 나가 살수만 있으믄 더 바라는거 없으라우.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저, 백만원짜리 수표 밖에 없어 그러는데 전화 한 통 쓸 수 없을까?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개조심 !!!!!!! 백성들 살림에는 관심 전혀 없는, 지 밥그릇에만 열공중인 정치한다카는 犬子들 조심 !!!!!!!

에헤이 ! 당신의 거시기는 뭔교?
     / 이노무 시키 ! 너 머야 !

 

넨장, 가지가지 꽃가지네. 더러버서 이노무 설문지 알바도 때려쳐야지.
언제 다 물어봐, 이 씰데없는 거를. 저 모자라비이는 놈한테 한 장 더 받고
어디 가가 주인 잘못 만나 고생바가지인 불쌍한 이놈에 창자나 채워줘야지. 에이 띠바...


어이, 거기 총각, 내 좀 봐라.

 

니 거시기는 머꼬?
     / 내요? 내야 그저 삼겹살에 꼴딱 취할 수만 있다믄 마, 그기 좋은데예, 와예 ?


오야, 글타치고 내가 밥 사꾸마, 아니 내가 소주 한 잔 사꾸마.
초면이라꼬? 먼 상관이고?
니캉내캉 고마 나라 잃은 백성들맹키로 야무지게 한 잔 넘구로 가자.
내 기똥차이 '삶개탕 (?)' 잘하는 우리동네 단골집 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