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백 예순 석잔...시픈기라...
시골막걸리
2010. 6. 11. 02:57
어리석은 친구 한넘쯤 고약한 발가락 밑 티눈처럼 갖고 산다카는 건
억장이 뽀개지는 먹먹함밖에 남는기 없는기라. 언자부턴가 찍히가 있는
火印을 태아뿔라꼬 깡소주를 죽으라꼬 쏟아부아바도 눈팅이에 들어오는 기는
칙칙폭폭 다리려가는 빈 병뿐이고... 누가 누구의 누구이던 간에 인자는 그까짓거
대수롭지도 않은 그저 그런기라.
꼴 같잔쿠로 고마 어리석은 내 친구, 글마한테 나도 그런 넘이 되고 시픈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