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여든닷 잔...살아있음에.

시골막걸리 2008. 3. 19. 12:50

 

낼로, 닐로 사랑할 수 없어 꺽꺽거리매 서 있는 내한테,

그래도 살아있음으로 이를 악물고 살아야 한다며,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며,

생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무뚝뚝한 격려로, 씨익 웃으며

내 그림자가 내 어깨를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