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묵고... 오늘도 묵고...

소주 일흔엿 잔...주객전도.

시골막걸리 2008. 3. 18. 15:54

 

또 오른다고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자고나면 오르고, 절기 바뀌면 오르고,

또 오르고 오르고 무더기로 오르고 있다.

설텅탕도 오르고, 목간비도 오르고,

벌초비도 오르고, 타고 댕길 것도 오르고,

올라야 할 인간들의 그것들은 꿈쩍도 않는데

썩어 문드러지바야 두엄더미에도 몬 써물

이 넘의 껍데기 금만 자꾸 오른다.